美 직장인 64%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점심
뉴욕 직장인 69% 바쁜 업무 탓 점심 “건너뛴 적 있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12 16:49   수정 2022.05.12 16:50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는 점심이지만, 바쁜 업무 때문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온라인‧모바일 주문 기반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그럽허브(Grubhub)가 시장조사기관 내셔널 리서치 그룹(National Research Group)에 의뢰해 18~44세 연령대 정규직(full-time) 성인 직장인 총 2,003명(전국 1,003명‧뉴욕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9일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1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정규직 직장인들의 64%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점심식사를 꼽은 데다 뉴욕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장인들의 경우 72%로 더욱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을 만큼 점심식사의 중요성을 새삼 재확인시켜 주고 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뉴요커 정규직 직장인들 가운데 69%가 바쁜 업무 때문에 점심식사를 건너뛰어야 할 때가 없지 않다고 털어놓아 분주한 직장생활의 고충을 짐작케 했다.

그럽허브의 아리엘라 쿠르샨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역동적인 점심식사가 이루어지는 도시의 한곳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손가락 끝을 몇 번 움직이면 맛좋은 점심식사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장점을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그럽허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외식업소들과 바쁘고 굶주린 직장인들을 연결지어 주면서 업무로 인해 점심식사를 건너뛰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쿠르샨 부사장은 다짐했다.

실제로 뉴요커 직장인들을 보면 35%가 꽉짜인 일정 때문에 점심식사를 못한 경우가 적잖다고 털어놓아 그럽허브와 같은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들의 존재감에 무게를 싣게 했다.

더욱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전역에서 오늘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10명당 4명 꼴로 2년 전에 비해 점심식사를 위한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점심식사가 단지 배고픔을 해결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 이외에 여러모로 만족감을 안겨주는 끼니라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면 미국 전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87%가 점심식사는 중요한 휴식시간이라는 데 입을 모은 가운데 Z세대의 경우에도 86%가 동의를 표시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뉴요커 직장인들의 50%와 미국 전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47%는 점심식사가 정신적인 웰빙을 높여준다는 데 입을 모았다.

또한 미국 전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51%는 점심식사를 하면 재충전(re-energized)으로 이어지고 남은 오후시간에도 열심히 일할 준비를 하게 해 준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미국 전역의 직장인들 가운데 22%는 점심식사가 하루 중 가장 활발한 대인관계가 이루어지는 시간이라는 데 고개를 끄덕였다.(most social)

오늘 점심 뭐 먹지?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