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 Biosis, ‘한방 복합 항암제’ 간암 전이·신생혈관 억제
세포 사멸·증식 억제 이어 추가 인비트로 시험서 확인…신약개발 가능성 높여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02 16:55   
H&O Biosis(대표 현기웅·박종민)가 지난달 30일 개발 중인 신약물질이 간암 세포의 전이를 막고 암세포의 증식 통로가 되는 신생혈관으로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에이치앤오바이오시스는 지난해 간암 세포주에 대한 세포 사멸 및 증식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추가 시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In-vitro 실험에서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이 대표적 간암 세포주인 Huh-7 및 내성 간암 세포주인 SNU-475 등 2개의 간암 세포주에 대해 전이 억제 및 신생혈관 억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신약물질이 임상시험을 통과한다면 간암 치료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가지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독성이나 약물 내성이 없는 한방소재이므로 간이식과 같은 물리적 치료에 의존하던 환자들에게 고통스럽지 않은 치료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앤오바이오시스는 이번에 실시한 in-vitro 실험을 바탕으로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한 후 식약처 임상 2상 IND 승인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물질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천연 복합 항암제 개발 책임자인 박종민 공동대표는 “세포 사멸, 증식 억제와 함께 이번 평가에서 전이 및 신생 혈관 억제를 확인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독성 및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복합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후 동물실험 진행의 타당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간암치료에 사용 중인 면역 항암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현재 치료율이 낮은 간암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성공율을 지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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