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생물학적제제 해법 찾기 정부 등과 회동
개별 제약사 무대응에 식약처·제약바이오협회와 우선 공감대 형성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30 06:50   수정 2021.11.30 10:11
의약품유통협회가 생물학적제제 배송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 등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 제약바이오협회 등과 이번주 중 회동해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할 계획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생물학적제제 관련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제약사에게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간담회도 추진했지만 제약사들은 무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해당 제약사보다는 정부 및 제약바이오협회와 우선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개별 제약사들과 만나 해결점을 찾으려는 모양새다.

의약품유통업계에서는 생물학적 제제와 관련, 제약사가 책정한 5~6% 물류비용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관련 비용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종합도매발전특별위원회도 이번주 중 회의를 개최하고 생물학적제제 약국 배송시 어려움을 비롯해 비용 추산 등을 논의하고 최근 계속 불거지고 있는 회수 의약품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런 의약품유통협회 발걸음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도 12월 2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비용을 비롯해 의약품 반품·회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업무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사별로 기준이 달라 현장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비용 문제를 비롯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의약품 이슈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과거와 달리 수익성이 하락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시장 변화에 따른 업무 진행을 무조건 의약품유통업체가 부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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