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 알제리에 ‘네오폴질연질캡슐’ 수출
현지 제약사 소프로팔서 유통·판촉…3년간 30억원 규모 공급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09 13:46   
제뉴원사이언스(대표 김미연)가 알제리 제약사 소프로팔(Soprophal)과 질염국소치료제 네오폴질연질캡슐(수출명: Wellgynax soft capsule)에 대해 3년간 약 3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뉴원은 소프로팔을 통해 2023년까지 알제리에 네오폴질연질캡슐을 공급한다.

제조는 제뉴원의 자회사인 제뉴파마가 진행하며, 현지 유통과 판촉은 소프로팔이 맡게 된다. 소프로팔은 1997년에 설립된 알제리의 제약사로 의약품 제조, 수입,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위해 제뉴원은 2019년부터 관련 작업에 착수했으며, 알제리 현지 등록에 필요한 추가 인허가 심사 등에 약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제뉴원은 지난 3월 알제리 식약처에 제품 등록을 마치고 오는 11월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네오폴질연질캡슐은 질칸디다증 및 비특이성 세균성질염 국소치료제로 네오마이신황산염, 니스타틴, 폴리믹신비황산염 성분의 복합제다. 해당 성분 제품의 시장은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342억원 규모, 이중 알제리가 속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연간 110억원 규모다.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는 알제리의 의약품시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제뉴원은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알제리 제약업계에서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로컬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뉴원 김미연 대표는 “이번 알제리 수출 계약은 추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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