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막스, 100% 생분해 마스크팩 생산 시스템 선봬
부직포·동물성재료·방부제 등 없는 비건 제품…이노텍시스템 국내 공급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7-13 15:16   
EU가 2020년 탄소배출 20% 감축에 있어 2030년 50% 감축을 위해 배출권 거래제(EU-ETS)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정책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K뷰티 대표 제품인 마스크팩 시장도 시트는 물론 포장재까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독일 옵티막스(OPTIMAGS) 연구소가 페이셜 마스크는 물론 포장재까지 100% 생분해돼 퇴비화할 수 있는 마스크팩 생산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페이셜 마스크는 부직포, 비닐 등에 유화제·방부제 등과 주성분을 넣는데 반해, 옵티막스에서 개발한 페이셜 마스크는 부직포는 물론 동물성 재료나 유화제,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이다. 미세플라스틱, 웨이스트, 동물성분, PEGs, 실리콘, 파라핀, 파라벤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100% 오가닉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백은 물론 노화방지, 주름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오랄 필름형 시트로 밀착력이 우수하고 투명해 착용 후 운동은 물론 업무활동, 비행기를 타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얼굴 전체적으로 사용하는 페이셜 마스크와 아이 마스크처럼 일부에 사용할 수 있는 두가지 제품이 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친화성이 좋고 기존 제품들보다 보습성이 43% 정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받았다고 한다.

옵티막스는 오랄 필름을 제조하는 노하우에 마스크팩을 결합해 피부 밀착력을 높였고, 오랄 필름의 단점인 깨지기 쉬운 부분도 기술적으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이노텍시스템은 “100% 생분해 마스크팩 제조 장비를 도입할 경우 향후 기술 이전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원활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처방, 원료 등을 포함한 제조방법 관련 인증서를 공유하고 성분검사 등 품질 관리는 물론 사후 관리도 하며 독일 연구기관에서 검증한 데이터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된 모든 서류 작업과 직원 교육 등 제조에 관한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이다. 초기 실험실 장비로 생산할 수 있는 사용법을 교육시키고 이후 생산에서 포장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는 것. 특히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해외 수출에서도 TUV 등 다양한 해외 인증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미 한국의 이마트 형태의 독일의 대형마트 DM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속가능성, 친환경 열풍에 기존 마스크팩의 두배 가격에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텍시스템 임종진 대표는 “필름형 마스크는 물론 포장까지 퇴비화되는 것은 물론 원료 등도 모두 생분해되며, 방부제 및 유화제가 없는 비건이라는 점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다”며 “옵티막스 하이드로겔 페이셜마스크·아이마스크가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국내는 물론 극동·서남아시아 판권까지 획득하고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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