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인지도 낮고, 초기진단도 어려워”
서울성모 이진국 교수, “트렐리지 엘립타, COPD 중증 악화 감소 폐기능 개선 뚜렷”
김상은 기자 kim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6-02 14:43   수정 2021.06.02 14:44
GSK(한국법인 사장 롭 켐프턴)가 2일 단일흡입형 3제 복합 COPD 치료제인 트렐리지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의 국내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출시를 기념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제 복합제의 급여 적용에 따른 COPD 치료환경의 변화를 전망함과 동시에 트렐리지 엘립타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트렐리지 엘립타의 허가 적응증은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복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지요법이었다.


이날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가 국내 COPD 환자의 양상과 최신 치료지침, 트렐리지 엘립타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짚었다.

이진국 교수는 국내에서는 질병부담 1조 이상의 규모로 고령화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COPD에 대한 낮은 인지도에 더불어 정확한 진단이 부재해 부적절한 치료가 개입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트렐리지 엘립타는 FULFIL, IMPACT, INTREPID 등 주요 임상을 통해 COPD 환자의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뚜렷한 증상 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라고 전했다. 

 “INTREPID 연구를 보면 실제 치료 환경과 유사한 설계에서도 엘립타 디바이스가 다중 흡입형 3제 대비 환자 편의성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치료 효과 측면에서도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확인되어 의사 입장에서 증상 개선에 집중해 치료제의 효능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 호흡기학회 온라인 학술지에 게재된 INTREPID 연구에 따르면 트렐리지 엘립타는 치료 24주차 시점에서 기준점(baseline) 대비 CAT 점수가 2단위 이상 감소된 환자의 비율을 측정한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 치료군과 다중 흡입형 3제 복합제 치료군의 교차비가 1.31 (95% CI, 1.13-1.51; p<0.001)로 트렐리지 엘립타 치료군의 CAT 점수 개선 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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