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제약 직영몰·도매공급가 차별화 대응 주목
초도이사회 열고 일부 제약 불공정 상행위 강력 대응키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4-21 09:20   

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도매 공급가를 온라인몰 판매가와 동일하거나 높게 설정한 국내 제약사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일지 주목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지난 20일 협회 회의실에서 2021년도 회기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회무 보고 및 의결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몰의 판매가와 도매 공급가와 가격 차별화에 따른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일부 제약업체의 불공정한 상행위에 대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조선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임기부터 우리 협회의 숙원인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성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유통업계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통업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유통업권 신장을 반드시 일궈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한 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므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저소득층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인보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 집행부 구성에 따른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사회는 △정관개정 승인의 건 △위원회 구성 및 운영규정. 선거관리 규정 개정 승인의 건 △고문, 명예회장 및 자문위원 추대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 및 특별위원회 설치 승인의 건 △반품사업 추진에 따른 대책논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협회는 36대 집행부의 주요 회무 추진 방향을 △공정거래 질서 확립 △도매경쟁력 강화 △회원 서비스 제고 등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회무계획을 마련해 보고했으며,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회원의 권익향상과 유통업계 업권의 신장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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