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순이익률 1.3%…전년 수준 유지
157개사 중 5% 이상 19개사, 순손실 15개사·1% 미만 60개사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4-21 06:07   수정 2021.04.21 06:57
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순이익 적자를 비롯해 순이익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 75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의약품유통업체 157개사의 2020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은 25조3,403억원이었고 총 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전년 보다 수준인 1.3%를 기록했다.

업체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을 살펴보면 명진팜이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8.2%를 기록했고, 무지개약품 8.1%(전년비 -0.6%p), 비아다빈치 8.0%(전년비 +1.4%p)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해운약품 7.8%(전년비 +1.6%p), 경일약품 7.6%(전년비 -1.6%p), 한국메디홀스 7.2%(전년비 +1.6%p), 대전유니온약품 6.9%(전년비 -0.9%p), 효성약품 6.8%(전년비 -0.8%p), 경풍약품 6.7%(전년비 +1.0%p), 킹스팜 6.4%(전년비 -1.0%p), 화이트팜 6.3%(전년비 0.0%p), 신우팜 6.3%(전년비 +2.2%p), 보령약품 6.3%(전년비 -2.1%p)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제이앤티팜 5.9%(전년비 -1.5%p), 팜로드 5.7%(전년비 -0.3%p), 인천유니온약품 5.4%(전년비 +0.2%p), 이앤에스케어 5.2%(전년비 +0.1%p), 성지약품 5.0%(전년비 -2.8%p), 대동팜 5.0%(전년비 -0.4%p) 등 총 19개사가 5% 이상의 순이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람약품, 영웅약품, 남산약품, 우정약품, 케이피엘팜, 신광약품, 신장메디칼, 두루약품, 호남지오영 등 9개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운트바이오(-28.1%, 전년비 -21.6%p), 서울약업(-13.4%, 전년비 -13.7%p), 이엔팜(-12.7%, 전년비 -13.5%p), 제신약품(-8.1%, 전년비 -2.3%p), 신영약업(-7.7%, 전년비 -8.7%p), 다림양행(-3.3%, +10.6%p), 대구약품(-1.1%, 전년비 -1.2%p), 성창약품(-1.0%, 전년비 -1.3%p) 등 15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냈지만 순이익률이 1%에도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도 60개사에 달해 영업이익 부문뿐만 아니라 영업외이익 부문에서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순이익률이 전년 보다 증가한 유통업체는 케이피엘팜, 다림양행, 영웅약품, 신장메디칼, 우정약품, 한가람약품, 남산약품, 산일약품, 신광약품 등 71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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