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랩, 에임드바이오와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 기반 구축 등 업무협약 체결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3-31 11:02   
직접교차분화 기술 기반의 자가 신경줄기세포로 중추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템랩과 뇌과학 분야의 항체 신약 개발회사인 에임드바이오는 개인 맞춤형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세포치료제 개발과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의 기술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템랩은 안정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우수한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한 자가 신경줄기세포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와 루게릭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을 총괄한 임상 개발 전문가이자 차바이오랩,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종성 박사를 개발총괄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독자적인 항체접합(Antibody Drug Conjuagate: ADC) 기술과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통과 항체 등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플랫폼 기술을 세포치료제 분야에도 접목시킨 혁신적인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은 양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혁신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수익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킨슨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면서 시장규모가 큰 뇌질환 시장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직접교차분화 기술과 뇌 특이적인 항체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양사 관계자는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현재 시장규모가 약 5조원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라며 “파킨슨병은 뇌 흑질 부위의 퇴행현상으로 뇌의 신경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자가 신경줄기세포 유래의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는 면역거부 반응 없이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생성 공급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자가 신경줄기세포 유래 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와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 기반 구축은 인구 고령화로 전 세계적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수가 대폭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개발 완료 시 국내외의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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