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흡입개량신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성공 가능성 높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27 10:15   수정 2020.08.27 10:40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흡입치료제 ‘UI030’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밝혔다. 

UI030은 주성분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아포르모테롤(Arformoterol)로 구성된 흡입 복합개량신약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미국 텍사스 내과의사 리처드 바틀렛(Richard Bartlett) 등은 부데소나이드 네불라이저(Budesonide nebulizer)를 포함한 칵테일 요법으로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미국 비즈니스 잡지 포춘(Fortune)지에 해당 요법을 처방함으로써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 400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칵테일 요법은 스테로이드 약물인 부데소나이드를 흡입시키는 방법이다.

리처드 바틀렛은 7월 12일 부데소나이드를 흡입시켜 실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내용으로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논문을 투고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9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연구팀에서 사람 폐세포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평가 연구를 수행한 결과,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대비 5~1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덕영 대표는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UI030’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용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19 환자 수가 많은 필리핀과 국내에서 임상을 추진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중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 미국의 부데소나이드 흡입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회사의 부데소나이드 및 아포모테롤 복합 흡입개량신약 임상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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