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달 새 유력 다국적 제약기업을 포함해 5천억원 규모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2,462억원 규모(최근 사업년도 매출액 7,015억 대비 35.10%)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6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 계약 금액은 양사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고, 향후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계약 상대방 및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5월 22일 'GlaxoSmithKline Trading Services Limited'와 2,840억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0년 5월 2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표적 '해외매출/수출' 창출기업 중 한 곳으로, 코로나 19로 전 세계적으로 공장문을 닫는 제약기업 증가에 따른 CDMO 매출이 주요하게 작용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5.3% 증가했고, 해외매출/수출은 매출비 51.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