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 단독요법 임상 1상시험 중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를 3건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ABL001 단독요법 임상시험(2020.05.30 기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12%, 질병조절률(DCR)은 72%로 확인됐다.
동일한 타깃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 중인 OncoMed사 'Navicixizumab'은 1상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웅률 6.1%, 질병조절률 31.8%를 보였으며, 2019년 미국 FDA로부터 신속심사대상(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이번 임상시험은 모든 표준치료요법이 실패했거나 혹은 재발해 다른 표준치료법이 없고 질병 진행이 빠른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세대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아바스틴' 경우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0%였으나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해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개발 끝에 최종 판매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