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루미마이크로와 제약∙바이오 사업 본격화
새 사업부 수장 박홍진 부사장 영입..한∙중서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 진행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12 08:48   수정 2020.05.12 13:23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은 글로벌 헬스케어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루미마이크로와 제약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비보존은 양사에 각각 제약사업부를 신설, 이들 제약사업부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박홍진 부사장(사진, 59)을 영입했다.

비보존에 합류한 박홍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임상약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오츠카제약에서 공장 신축, 미국 FDA로부터 GMP 승인, 제제 및 합성 플랜트 설계 준공을 담당했다. 임상개발사업부 재직시에는 임상개발, 약가협상 및 라이선스 아웃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비보존은 의약품 생산, 개발, 사업화 등 제약 전분야를 경험해온 박 부사장 역량을 토대로 새 사업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단기간 내 실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약사업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설된 루미마이크로 제약사업부를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임상 3상을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루미마이크로는 최우선 사업으로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오피란제린을 비롯한 의약품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의약품을 제약사업부 산하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혁신도 추진한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루미마이크로 제약사업부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최근 소규모 화장품 회사 인수와 투자 소식은 신설된 제약사업부 지속적 성장을 준비하는 선제적 조치”라며 “ 단순히 의약품과 건기식, 화장품 등 제품 생산과 판매 사업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벤처 투자, 신약 파이프라인 라이선스 인, 임상개발 후 라이선스 아웃까지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을 적용한 미래지향적 바이오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비보존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 성공을 위해 글로벌 임상개발과 미국 현지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비보존 우회상장은 여전히 검토 중인 사안으로, 양사 사업적 시너지를 지속 평가하면서, 궁극적으로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 양사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고려하며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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