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유통시장의 선진화를 이뤄내기 위한 투자펀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기영약품(회장 최병규)은 지난 5월 8일 국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Private Placement Fund)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주)(이하 키스톤PE)와 의약품 유통산업 관련투자를 위한 공동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서는 △의약품 유통 및 관련 신사업 투자대상 발굴 △지분인수를 위한 공동투자 △PEF(의약품유통선진화펀드) 조성 등 헬스케어 산업 내 유통 선진화의 로드맵을 그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스톤PE는 중소·중견기업 및 턴어라운드 관련 특화된 투자를 통해 명성과 실적을 입증한 유명 GP(General Partner, 업무집행조합원) 하우스다. 양사는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지난 2년여 간의 꾸준한 논의를 통해 이번에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기영약품은 이번 MOU로 키스톤PE의 자금 지원과 함께 대형업체로 발돋움할 든든한 동력을 확보했으며, 의약품 유통 관련 신사업 추진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병규 회장이 다양한 전략을 통해 제약업계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번 MOU가 기영약품은 물론 의약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키스톤PE는 이번 MOU가 헬스케어 산업 내 유통 선진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전문 펀드의 최초 출시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