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세계경기 침체에도 내실성장-영업익 10.8% 증가
매출 2,882억 4.9% 성장...주요 개량∙복합신약 매출로 선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28 14:33   수정 2020.04.28 14:37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2020년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과 10.8% 성장한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8일 잠정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541억원을 투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33.4% 줄었다. R&D 투자 금액은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비를 더 많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전년보다 효율화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국내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지속적인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특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발기부전치료제 팔팔(111억원),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UBIST 기준).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657억원의 매출과152억원의 영업이익,순이익 135억원을 달성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중국 전역의 시장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유아용 진해거담제 ‘이탄징’은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성장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액 2,144억,영업익 86억원,순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영업이익은 7.8%, 순이익은 8.9% 성장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세파 항생제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비 24.4% 성장했으며, R&D에는 매출의 7.5%를 투자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미약품 등 주요 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미약품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가올 헬스케어 영역 전반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정도를 지키는 R&D를 통해 혁신을 통한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2020 1분기 잠정 경영실적>

*단위=억원/연결기준

구분

20201Q

2019 1Q

증감

매출

2,882

2,746

4.9%

영업이익

287

259

10.8%

순이익

115

173

-33.4%

R&D(비율)

541(18.8%)

593(21.6%)

-8.8%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