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총이익률 5% 미만 의약품유통업체 29곳
분석대상 163개사 중 107개사 원가 부담 증가…평균 매출원가율 92%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16 06:00   수정 2020.04.16 10:18
지난해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29개사에 달했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63개 의약품유통업체의 2019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 23조6,463억원 중 92.0%인 21조7,471억원이 매출원가로, 전년 91.8%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17.8%인 29개사가 매출원가율이 95%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면 인수약품이 99.7%(전년 대비 +6.0%p)로 가장 높았고, 비엘헬스케어가 98.2%(전년비 +1.9%p)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림약품(대구) 97.6%(전년비 +0.1%p), 엠제이팜 97.5%(전년비 +0.1%p), 남신팜 97.2%(전년비 +0.5%p), 유화약품 97.1%(전년비 +0.6%p), 지엠헬스케어 97.1%(전년비 +0.8%p), 비엘팜 97.0%(전년비 +0.7%p), 인산엠티에스 96.8%(전년비 +0.3%p), 부림약품 96.4%(전년비 +0.6%p), 경풍약품 96.4%(전년비 -3.3%p), 원일약품 96.2%(전년비 +0.2%p), 남신약품 96.1%(전년비 -0.2%p) 등이었다.

또한 광림약품 95.9%(전년비 +1.1%p), 신광약품 95.8%(전년비 +2.4%p), 백제에치칼약품 95.8%(전년비 +0.3%p), 두루약품 95.8%(전년비 +0.2%p), 신화어드밴스 95.7%(전년비 0.0%), 대일양행 95.7%(전년비 -0.1%p), 지오영네트웍스 95.5%(전년비 +0.1%p), 호남지오영 95.5%(전년비 +1.3%p), 기영약품 95.5%(전년비 +0.7%p), 엘스타약품 95.4%(전년비 +0.9%p), 엠티오 95.3%(전년비 +0.7%p), 인천약품 95.2%(전년비 -0.2%p), 남양약품 95.1%(전년비 +0.5%p), 경남세화약품 95.1%(전년비 +0.2%p), 지오영 95.1%(전년비 -0.1%p), 대주약품 95.1%(전년비 +1.6%p) 등 총 29개사의 매출원가율이 95%를 상회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매출원가율이 90%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10%에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전체의 65.6%인 107개사에 달했다.

이에 반해 유엠씨홀딩스는 매출원가율이 25.3%(전년비 +22.0%)에 불과했고, 아신에스엔에스(35.1%, 전년비 -25.2%p), 에이프로젠파마(39.1%, 전년비 -0.4%p), 한국메딕스(46.4%, 전년비 +1.1%p), 케이아이씨팜(49.6%, 전년비 +0.3%p) 등 5개사는 매출원가율이 50% 미만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익(매출총이익률)으로 걷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림MS 매출원가율 56.7%(전년비 -0.6%p), 오송팜 63.7%(전년비 -1.5%p), 에스알메드 67.0%(전년비 +1.0%p), 리체바이오 67.4%(전년비 -2.0%p), 메디톡스코리아 67.9%(전년비 +2.5%p), 영웅약품 68.2%(전년비 +2.9%p)  등으로 총 11개사의 매출총이익률이 30%를 넘어섰다.

또한 다림양행 70.6%(전년비 +2.1%p), 마더스팜 70.8%(전년비 -0.2%p), 그린바이오메디칼 73.2%(전년비 -2.2%p), 지리페 73.6%(전년비 -2.1%p), 프랜드팜 73.7%(전년비 -0.1%p), 봄메디칼 76.1%(전년비 +4.1%p), 해운약품 76.4%(전년비 +1.3%p), 경일약품 76.5%(전년비 +3.4%p), 효성약품 77.2%(전년비 +1.4%p), 온누리에이치엔씨 77.6%(전년비 -0.4%p), 중앙약품 77.6%(전년비 -0.8%p), 녹원메디칼 79.2%(전년비 -1.2%p), 명진팜 79.3%(전년비 -0.5%p), 유나이티드인터팜 79.8%(전년비 +0.3%p) 등도 2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 증감률에서는 유엠씨홀딩스가 전년 대비 22.0%포인트 증가한 것을 비롯해, 운트바이오(전년비 +18.2%p), 이니스트팜(전년비 +16.2%p), 케이피엘팜(전년비 12.5%p), 산일약품(전년비 10.6%p) 등 5개사가 지난해 10%포인트 이상 원가 부담이 늘었다.

여기에 인수약품(전년비 +6.0%p), 봄메디칼(전년비 +4.2%p), 남경메디칼(전년비 +4.2%p), 바이오스마트약품(전년비 +3.5%p), 경일약품(전년비 +3.4%p), 중앙약품판매(전년비 +3.4%p), 뉴메디팜(전년비 +3.2%p), 영웅약품(전년비 +2.9%p), 메디톡스코리아(전년비 +2.5%p), 신광약품(전년비 +2.4%p), 다림양행(전년비 +2.1%p) 등 지난해 총 107개사의 매출원가율이 증가했다.

반면 아신에스엔에스는 지난해 매출원가율을 전년 대비 25.2%p 줄이며 매출총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한 우리약품(전년비 -4.8%p), 성지약품(전년비 -4.5%p), 아산메디칼(전년비 -4.3%p), 복시약품(전년비 -3.7%p), 경풍약품(전년비 -3.3%p), 티에스팜(전년비 -3.1%p), 보령약품(전년비 -2.7%p), 그린바이오메디칼(전년비 -2.2%p), 지리페(전년비(-2.1%p), 리체바이오(전년비 -2.0%p) 등 총 56개사의 매출원가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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