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지난해 수익성 관리 한계 직면
155개사 분석 결과 영업이익률 2.3%로 정체·순이익률 0.2%p 감소한 1.5%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14 06:00   수정 2020.04.14 07:04
지난해 의약품유통사들이 매출액 영업이익률 정체와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감소로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의약품유통업체 155개사의 2019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은 23조2,553억원이었고 총 영업이익은 5,25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전년 수준인 2.3%(전년 대비 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총 순이익은 3,41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어든 1.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업체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유엠씨홀딩스가 전년 보다 12.6% 줄어든 68.6%로 가장 높았고, 아신에스엔에스가 전년 보다 26.9%포인트 증가한 46.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에스알메드 24.0%(전년비 -0.6%p), 오송팜 18.0%(전년비 +7.5%p), 비아다빈치 15.7%(전년비 -0.4%p), 중앙약품 15.5%(전년비 +7.3%p), 메디톡스코리아 14.1%(전년비 -3.1%p), 유나이티드인터팜 13.9%(전년비 0.3%p), 킹스팜 13.4%(전년비 -3.7%), 경일약품 11.3%(전년비 -4.6%p), 명진팜 10.9%(전년비 1.0%p), 아산메디칼 10.6%(전년비 +4.9%p), 대전유니온약품 10.1%(전년비 -0.6%p) 등 13개사가 10% 이상을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성지약품(9.9%, 전년비 +4.4%p), 팜로드(9.4%, 전년비 -1.6%p), 효성약품(8.9%, 전년비 -4.3%p), 보령약품(8.7%, 전년비 +1.7%p), 서호메디코(8.4%, 전년비 -0.5%p), 화이트팜(8.1%, 전년비 -0.1%p), 해운약품(8.0%, 전년비 -3.1%p), 안연케어(7.6%, 전년비 -0.2%p), 대동팜(7.4%, 전년비 -3.1%p), 한림엠에스(7.4%, 전년비 +4.2%p), 우리약품(6.8%, 전년비 +3.1%p), 제이앤티팜(6.7%, 전년비 -1.5%p), 인천유니온약품(6.7%, 전년비 -1.5%p), 지스팜(6.7%, 전년비 +1.3%p), 한국메디홀스(6.1%, 전년비 -0.3%p), 리드팜(5.8%, 전년비 +1.7%p), 남산약품(5.7%, 전년비 -1.3%p), 한국메딕스(5.6%, 전년비 +4.3%p), 도강메디칼(5.4%, 전년비 -0.2%p), 태종약품(5.1%, 전년비 -1.6%p), 봄메디칼(5.0%, 전년비 -0.6%p) 등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반면 경풍약품(-31.7%, 전년비 -3.0%p), 다림양행(-12.6%, 전년비 -14.6%p), 케이피엘팜(-11.4%, 전년비 -11.0%p), 디에이치호림(-10.7%, 전년비 -2.5%p), 이니스트팜(-10.2%, 전년비 -3.8%p), 인수약품(-5.2%, 전년비 -5.8%p), 에이프로젠파마(-1.8%, 전년비 -2.5%p), 바이오스마트약품(-1.5%, 전년비 -2.1%p) 등 14개사는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팔수록 손해 보는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냈지만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1%에 못 미치는 업체들도 36개사에 달했다.


업체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을 살펴보면 유엠씨홀딩스가 전년 대비 26.6%포인트 급증한 62.2%를 기록했고, 오송팜 43.3%(전년비 +24.4%p), 이니스트팜 24.5%(전년비 +28.9%p), 에스알메드 19.5%(전년비 -0.1%p), 아신에스엔에스 14.1%(전년비 +9.1%p), 유나이티드인터팜 10.5%(전년비 +0.5%p) 등 5개사가 10% 이상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일약품 9.1%(전년비 -3.4%p), 명진팜 8.4%(전년비 +0.7%p), 보령약품 8.3%(전년비 +1.6%p), 아산메디칼 8.0%(전년비 +3.9%p), 성지약품 7.8%(전년비 +3.4%p), 대전유니온약품 7.8%(전년비 -0.6%p), 효성약품 7.6%(전년비 -3.5%p), 메디톡스코리아 7.6%(전년비 -6.0%p), 킹스팜 7.4%(전년비 -2.5%p), 비아다빈치 6.7%(전년비 -4.1%p), 화이트팜 6.3%(전년비 -2.3%p), 해운약품 6.1%(전년비 -2.8%p), 팜로드 6.0%(전년비 -1.5%p)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순이익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디에이치호림(-20.5%, 전년비 -17.1%p), 다림양행(-13.9%, -16.2%p), 케이피엘팜(-11.2%, 전년비 -10.3%p), 에이프로젠파마(-3.6%, 전년비 -2.4%p), 영웅약품(-2.5%, 전년비 -6.4%p), 신광약품(-2.1%, 전년비 -3.0%p), 바이오스마트약품(-1.9%, 전년비 -2.4%p), 남산약품(-1.4%, 전년비 -3.2%p) 등 12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냈지만 순이익률이 1%에도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도 56개사에 달해 영업이익 부문뿐만 아니라 영업외이익 부문에서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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