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나보타 '수출·균주 소송' 자신감 UP-5년내 5천억 도전
미국 진출 '대성공'-치료 적응증도 시작.....'소송, 생각한 방향 마무리 기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1-30 06:00   수정 2020.01.30 08:18

대웅제약이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한 핵심 품목 중 하나로 설정한 ‘나보타’ 매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나보타는 해외 400억원, 국내 100억원 등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에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승호 사장은“ 지난해 5월 수출 시작 이후 파트너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해 미국 목표 를 달성하며 영업적으로 대성공했다. 초기에 영업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었으나 상당히 선방했고 국내에서도 성장했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는 800억원. 하지만 이상도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글로벌제약사 도약 '선봉장' 역할을 맡은 나보타 매출을 특히 고무적으로 보는 부분은 치료 적응증 확대도 시작됐다는 점.

약 6.5조원에서 7조원으로 예측되는 보툴리눔톡신 시장 중 절반이 치료 분야(미용 절반)로, 나보타는 지금까지 미용 분야만 해 왔다. 보툴리눔톡신 시장(미용 +치료)이 매년 선진국을 비롯해 8-9% 성장 중이고, 적응증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치료 분야까지 확대되면 나보타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대웅제약은 내부적으로 5년 내 5천억원, 장기적으로 전체 시장 30%를 목표로 세운 상태다. 현재 공장 생산량은  3천억원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 규모로, 전용 공장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가지 걸림돌은 균주를 둘러싼 소송.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승호 사장은 “ 1차 판결이 6월, 최종판결이 10월 나올 것으로 보는데, 저희가 원하는 방향, 생각하는 방향으로 잘 끝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저희는 일단 결백한 것이고, 현재까지 진행 중인 다양한 자료 등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충분한 자신감을 가져도 문제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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