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올로맥스정’과 한미약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캡슐’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성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열린 약물구매선정실무위원회에서 이들 품목을 비롯해 한국다케다제약 ‘알룬브릭정’·‘네시나액트정’, 바이오리더스 ‘글루100정’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에 DC를 통과한 대웅제약 자체 개발 복합 개량신약 ‘올로맥스정’ 20/5/5mg·20/5/10mg은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 스타틴 계열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 26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치료 8주차 시점에서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병용 투여군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SBP)을 약 14.62mmHg 더 낮췄다. 동시에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도 기저치 대비 평균 5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올로맥스정은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혈압 강하 및 지질 수치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정제 크기를 1cm 미만으로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7월 4일 코드가 오픈된다.
한미약품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 탐스 캡슐 0.4mg’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은 만 45세 이상 남성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0.2mg 제형 대비 IPSS(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 국제예후점수평가법)가 약 7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0.2mg 제형 대비 하부요로증상(배뇨 관련 이상증상)이 빠르게 개선됐으며, 안전성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다케다제약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정’ 30mg·90mg·180mg은 7월 1일부터 처방이 시작된다. 이전에 crizotinib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알룬브릭정은 다기관, 오픈 라벨 임상시험인 ALTA 연구를 통해 크리조티닙 치료 실패 후 알룬브릭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기존 치료제의 약 2배에 달하는 16.7개월로 나타났다.
한국다케다제약 ‘네시나 액트정’ 25/15mg·25/30mg은 원외용으로 승인받아 4일부터 처방코드가 오픈된다.
네시나액트정은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계열 알로글랍틴과 TZD(Thiazolidinedione) 계열 피오글리타존을 주성분으로 한 당뇨병치료 복합제다.
또한 바이오리더스 약물중독 해독제인 ‘글루100정’이 사용 승인을 받아 7월 4일 코드가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