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보령제약 등 9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사절단이 본격적인 유라시아 교류활동에 나선다.
약업신문 확인 결과, '2019 유라시아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이하 사절단)'이 지난 26일 출국해 2주간(6월 8일) 4개국에서 정부 간 협력사업과 민간 비지니스포럼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올해 초 정부가 공개했던 주요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당초 안내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에서 체코가 늘어나 총 4개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21개로 제약사 9곳, 의료기기사 10곳, 병원 1곳, 화장품사 1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4개국 중 관심있는 곳을 개별적으로 선택해 사절단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중 제약사 9곳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헬스케어, JW홀딩스, 보령제약, 세레스에프엔디(알테오젠 자회사), 신풍제약, 에스텍파마, 유영제약, 한림제약, 휴온스이다.
제약사는 주로 2개국에 교류협력을 집중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일정에 참여하는 제약사는 JW홀딩스, 보령제약, 유영제약, 한림제약, 휴온스로 가장 많았다.
또한 세레스에프엔디는 4개국 모두에 참여할 예정이며, 신풍제약도 폴란드·우크라이나·러시아 3개국 일정에 참여한다.
에스텍파마는 체코·폴란드 2개국 일정에, 셀트리온은 체코 1개국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사절단 세부일정을 보면 각국의 이동하는 날짜를 제외하고 각 나라별 2일간 총 8일 동안의 교류협력이 이뤄진다.
26~27일 체코(프라하), 30~31일 폴란드(바르샤바), 6월 3~4일 우크라이나(키예프), 6~7일 러시아(모스크바)에서 각국의 보건의료 협력 포럼과 보건산업 비지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그중 체코(대학병원)와 폴란드(바르샤바 병원)에서는 병원을 방문하고, 러시아에서는 보건의료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추가된다.
한편, 그동안 정부와 제약업계는 보건산업의 새로운 해외진출 활로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를 주목해온 만큼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초부터 동유럽 국가를 신북방 지역의 중점 진출대상으로 보고 보건의료시스템을 연구해 제약·의료기기·병원시스템·의료서비스를 패키지로 진출할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제약바이오협회 역시 민관사절단 출발 전 러시아·우크라이나가 포함된 독립국가연합(CIS)을 방문해 제네릭을 중심으로 한 중소제약사의 진출방향으로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