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4세대 대사항암제 임상 1상 신청
임상대상자 모집 후 세브란스병원서 진행 예정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5-24 10:15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중인 바이오 스타트업 (주)하임바이오(HaimBio, 대표 김홍렬)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이하 식약처)에 4세대 대사항암제NYH817100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대전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송창우)에서 진행했던 신약후보 ‘NYH817100’에 대한 IND 중요 지표인 독성시험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이사장 이영호) 의약생산센터와 함께 임상 1상에서 사용될 임상약에 대한 제제 및 제형개발을 끝내는 등 비임상을 완료한 바 있다.

추후 식약처의 IND 승인이 완료되면 하임바이오는 뇌암, 췌장암, 폐암, 위암 등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IRB 승인 및 임상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1세대 화학항암제는 정상세포 공격으로 인한 골수 기능 저하, 위장 장애, 탈모증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2세대 표적항암제는 항암제에 대한 내성 문제가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3세대 면역항암제 역시 면역교란, 과다진행 등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4세대 대사항암제(NYH817100)는 이러한 기존 항암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제로,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NYH817G와 NYH100P를 병용해 암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치료제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암치료제 원천기술을 앞세워 식약처에 임상 1상시험계획승인신청이라는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돼 가슴 뭉클하고 감개무량하다. 이번 IND 신청으로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을 위한 단계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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