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식품소재 ‘피니톨(Pinitol)’이 2005년 혈당감소 기능성에 이어 ‘간 건강에 도움을 줌’ 기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중 기능성 원료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피니톨은 솔잎 또는 캐롭(carob) 등 일부 식물에서만 특이적으로 함유된 성분이다. 아미코젠 피니톨은 캐롭에서 추출 정제한 안전한 소재로, 캐롭은 지중해 연안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콩과류 식물로, 지중해 지역에서는 기원전부터 캐롭 콩을 민간요법으로 사용해왔다.
아미코젠은 지난 20년간 자체 개발한 피니톨의 간 건강 기능성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분당차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방간으로 간 기능이 저하된 임상시험자들을 대상으로 피니톨을 12주 동안 300mg/day씩 섭취시킨 결과, 간 독성 지표인 ALT가 섭취 전 대비 섭취 후 유의적으로 개선됐으며 AST는 위약군 대비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시험 대상자들이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발생가능한 간기능 저하 유발 산화물(독성)들을 피니톨이 체내에서 항산화 활성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감소시키고, 따라서 간 독성 지표인 ALT와 AST 수치를 최종적으로 감소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니톨 임상시험 결과는 SCI급 과학저널 학술지 'The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에 2019년 출판됐다(J Nutr Biochem 68, 33-41, 2019).
아미코젠 관계자는 “ 피니톨은 동시에 간 건강과 혈당조절 효과를 주는 국내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라며 "그동안 유럽을 비롯한 해외 판매에 주력해 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으며, 아미코젠은 KRX300 종목으로 새롭게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