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공모가 12,000원 확정…15~16일 청약
7~8일 수요예측 실시…299개 기관 참여해 약 75.21 대 1 경쟁률 기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5-14 06:00   수정 2019.05.14 06:22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이사 손미진)은 지난 7일과 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2,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젠텍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050,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99개 기관이 참여해 75.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충분히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적성 수준의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다소 보수적 관점으로 공모가격이 합의된 만큼 투자자들에게 가격적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0,000주로, 수젠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되며,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00,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5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한편, 우리사주조합에 150,000주(10%)가 우선배정됐다.

2011년 12월 설립된 수젠텍(Sugentech)은 바이오 진단 전문 기업으로, 종합병원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중소형 병원용 현장진단(POCT, point-of-care testing), 개인용 퍼스널케어 등 3개의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인플루엔자, 결핵, 치주질환,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키트와 전자동 다중면역블롯 플랫폼을 이용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다중진단제품 등 글로벌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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