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검찰과 식약처가 진행해 온 리베이트 조사 건이 막바지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부지검이 돌입한 중견 A제약사와,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이 12월 착수한 중견 B제약사 결과가 5월 중 나올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 검찰과 중조단은 이들 제약사 영업직원 외 오너 및 CEO 조사를 마치고, 리베이트 연루 의사와 약사를 소환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약사 소환은 리베이트 조사 마무리 수순으로,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조단이 감사원 내부감사를 통해 전달(5개사)받아 진행 중인 B사 리베이트 경우 다른 C사(5개사 중 한 곳)도 압수수색을 마친 상황이라는 점도 5월 발표에 무게를 싣고 있다. B사가 끝나야 자료검토 중인 C사 조사를 본격 진행하고, 나머지 3개 제약사도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돼 5,6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나올 시점도 됐고, 제약사들 사이에서도 임박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