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총이익률 5% 미만 의약품유통사 21곳
157개사 중 85개사 원가부담 증가…평균 매출원가율 92%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4-16 06:20   수정 2019.04.16 06:50
지난해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사가 2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대상 157개사의 1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57개 의약품유통사의 2018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 21조536억원 중 92.0%인 19조3,674억원이 매출원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기업 중 13.4%인 21개사가 매출원가율이 95%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5% 미만이었다.

업체별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면 제신약품이 101.9%(전년 대비 +11.2%p)로 매출을 상회하는 매출원가를 기록했고, 경풍약품이 99.7%(전년비 +0.1%p)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림약품(대구) 97.5%(전년비 +0.1%p), 엠제이팜 97.4%(전년비 +0.4%p), 인산엠티에스 96.5%(전년비 +0.2%p), 유화약품 96.5%(전년비 –0.5%p), 남신약품 96.3%(전년비 +0.6%p), 비엘팜 96.2%(전년비 -1.6%p), 원일약품 96.0%(전년비 1.0%p) 등이었다.

또한 부림약품(서울) 95.8%(전년비 +2.8%p), 대일양행 95.8%(전년비 +1.6%p), 신화어드밴스 95.7%(전년비 -0.2%p), 두루약품 95.7%(전년비 -0.2%p), 지오영네트웍스 95.5%(전년비 -0.1%p), 인천약품 95.5%(전년비 +0.3%p), 백제에치칼약품 95.5%(전년비 -0.8%p), 뉴신팜 95.3%(전년비 +1.2%p), 지오영 95.2%(전년비 -0.1%p), 동부약품 95.2%(전년비 +1.3%p), 태응약품 95.2%(전년비 -0.4%p), 복신약품 95.2%(전년비 +3.0%p)등 총 21개사의 매출원가율이 95%를 상회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매출원가율이 90%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10%에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사가 전체의 62.4%인 98개사에 달했다.

이에 반해 한국메딕스와 케이아이씨팜은 매출원가율이 각각 45.3%(전년비 -17.4%p), 49.2%(전년비 +0.1%p)로 이들 2개사는 매출총이익률이 50%를 넘어섰다.

이어 한림MS는 매출원가율 57.4%(전년비 -0.5%p), 아신에스엔에스 60.3%(전년비 –6.5%p), 오송팜 65.3%(전년비+3.6%p), 영웅약품 65.3%(전년비 –0.8%p), 다림양행 68.5%(전년비 +4.9%p), 리체바이오 69.4%(전년비 +7.8%p) 등으로 8개사의 매출총이익률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더스팜 매출원가율 70.9%(전년비 -0.6%p), 봄메디칼 71.9%(전년비 +2.4%p), 경일약품 73.1%(전년비 -2.5%p), 프랜드팜 73.8%(전년비 -0.7%p), 이니스트팜 74.1%(전년비 -8.9%p), 케이피엘팜 75.0%(전년비 +3.3.%p), 해운약품 75.0%(전년비 -0.9%p), 그린바이오메디칼 75.5%(전년비 +4.9%p), 지리페 75.7%(전년비 +7.5%p), 효성약품 75.8%(전년비 -0.3%p), 온누리에이치엔씨 77.9%(전년비 +1.8%p), 중앙약품 78.4%(전년비 -1.7%p), 킹스팜 79.3%(전년비 -2.1%p), 명진팜 79.8%(전년비 +8.5%p) 등으로 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의약품유통사는 22개사였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증가한 곳은 제신약품(전년비 +11.2%p), 명진팜(전년비 +8.5%p), 리체바이오(전년비 +7.8%p), 지리페(전년비 +7.5%p), 대동팜(전년비 +6.8%p), 그린바이오메디칼(전년비 +4.9%p), 다림양행(전년비 +4.9%p), 오송팜(전년비 +3.6%p), 케이피엘팜(전년비 +3.3%p), 복시약품(전년비 +3.0%p), 성창약품(전년비 +2.9%p), 부림약품(서울)(전년비 +2.8%p), 수창(전년비 +2.6%p), 지엠피코리아(전년비 +2.5%p), 봄메디칼(전년비 +2.4%p), 비즈메디코리아(전년비 +2.4%p), 신영약업(전년비 +2.3%p) 등 총 85개사였다.

반면 한국메딕스(전년비 –17.4%p), 팜로드(전년비 –10.1%p)은 매출원가율을 크게 줄이며 매출총이익률이 1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니스트팜(전년비 –8.9%p), 아신에스엔에스(전년비 –6.5%p), 아남약품(전년비 -3.7%p), 금정약품(전년비 –3.5%p), 명준약품(전년비 –2.5%p), 경일약품(전년비 –2.5%p), 한국메디홀스(전년비 –2.4%p), 킹스팜(전년비 –2.1%p) 등 매출원가율 감소한 의약품유통사가 총 72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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