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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미래 먹거리입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흡입기 스마트공장’과 미국 FDA허가를 위한 ‘항암제 신규공장’ 완공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개량신약이 현재 먹거리라면, 이들 공장을 통한 글로벌 진출은 회사 미래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강덕영 사장은 “ 2019년은 형님 리더십 완성의 해로,직원들이 솔선수범하고 형님처럼 리더십을 발휘해 목표를 달성하며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해 2,100억원을 넘었습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도 성장했고 360억원 정도 흑자를 냈습니다. 올해는 개량신약도 출시되고 수출도 늘 것으로 판단해 2,500억원 이상은 달성할 것으로 봅니다.
개량신약 수출 경우 테바가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테바에서 100억원은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개량신약 성과는
- 현재 개량신약 7개를 출시했는데, 지난해 ‘실로스탄CR정’ 320억원, ‘가스티인CR정’ 150억원을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출시한 ‘유니그릴C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실로스탄CR정은 400억원을 넘길 것 같고, 가스티인CR정은 200억원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34%였는데 올해는 약 40%는 될 것 같고, 빠르면 내년이나 후년 쯤 50%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개량신약 지속 성장 전략은
- 올해는 대형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달에 두 번씩 계속해서 개량신약에 중점을 두고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올해 뇌기능개선제(제형변경, 개량), 코호흡기 등을 포함해 개량신약 3개 정도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올해 목표인 매출 대비 개량신약 비중 4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개량신약 외 연구개발은
- 혁신신약도 하고 있는데, 순환기 쪽에서 1개를 전임상중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혁신신약은 비용은 많이 들고 판매는 힘듭니다. 혁신보다 더 좋은 제품도 미국에서는 부작용 등 이유로 사장된 것이 많습니다. 만들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판매하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판매는 대단한 기술입니다. 그 기술을 배우려면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아직 신약으로 세계시장을 넘기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저희는 당분간은 개량신약으로 갈 계획입니다.
△ 올해 목표는
- 항암제 공장 cGMP 취득이 올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항암제 공장(정제 주사제 캡슐제 ) 하드웨어는 이번 달부터 시작해 올해 6월까지 끝낼 계획인데, 아시아에서 제일 잘된 항암제 공장으로 자부합니다.
cGMP는 빠르면 2년, 3년을 보고 있는데, 미국은 지금 항암제 공장에 많은 투자를 안해 우리가 제대로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유럽시장도 진출하면 2,3년 뒤 가시적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 2공장 내 흡입제 공장도 건립하고 허가를 준비 중입니다. 스마트공장인 이 두 개 공장은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교두보로, 개량신약은 현재 먹거리고, 공장은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습니다.
△ 연구개발은
-R&D 투자비중은 2009년 매출액 대비 10%를 넘어선 이래, 지난해 매출액대비 13%로, 올해도 이 정도 투자할 예정입니다. 연구개발 투자 결과 결과 현재 국내특허 97건, 해외특허 31건을 취득했고, 현재 연구개발 인원은 80여명으로 석사 박사 이상 전문 인력 비중이 높습니다.
결과물이 없는 연구개발 투자는 숫자를 위한 것일 수 있는데, 저희는 연구개발을 해서 결과물이 딱딱 나옵니다. 결과가 나와 판매까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있다고 봅니다.
△ 수출 상황은
-지난해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에 항암제 2품목을 5년간 약 6,275만 달러에 계약했고,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도 러시아에서 출시됩니다. 출시 첫해인 올해 약 65만 달러 규모 수출이 예상됩니다.
2018년 기준 수출 비중은 항암제 약 51%, 항생제 약 9%, 순환기계와 소염진통제 약 5%입니다. 제네릭 품목 위주 수출을 넘어, 개량신약 비중을 높일 것입니다.
△ 오픈이노베이션이 화두인데
-저희도 좋은 재료가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 유나이티드제약 하면 CSR이 떠오르는데
-베트남에 합창단을 만들어 합창단이 병원을 방문해 환자분들을 상대로 행사를 하고 있는데, 베트남에 없었던 문화로, 현지인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K팝이 뜨듯이 베트남에 이런 문화 행사를 많이 기획해 K클래식도 베트남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중국에도 K클래식이 나갑니다.
또 베트남에 장학금도 100명 정도 지원하고 있고, 중국도 독립유공자 자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약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진출하는 나라는 문화와 의약품 마케팅이 함께 갑니다. CSR과 기업이 함께 하니 진실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 CSR 계획은
- 앞으로 더 강화할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왔나’에 대해 학자들과 세미나 등을 통해 연구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이 결과가 나오면 우선 유트브 등에 올리고, 이후 조그마한 사내 방송국을 통해서도 적극 알리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통한 문화 전파(음악회)는 많이 해 이제는 학술연구에 더 투자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체성 내지는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CSR을 앞으로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 형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 시대는 내가 손해 좀 보며 밑에 사람을 챙기는 문화였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형님이 없어서, 형님이 베풀지 않으니 사회질서가 무너졌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형님이 더 베풀자’, ‘말이라도 한마디 더 따뜻하게 하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자’ 등 형님리더십이 복구돼야 한다고 생각해 회사에 접목했는데, 많이 나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최근 ‘밝은 문화를 세계로’라는 책을 냈는데
-‘정신치료’가 밝은 문화입니다. '정신과 육체적인 치료를 같이한다', '문화와 약이 함께 한다'가 핵심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약을 판매하지만 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 큰 보람과 의미가 있습니다. 육체도 살리고 정신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취지에서 CSR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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