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북미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한국·중국·인도 등 아태 지역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Frost & Sullivan에 의뢰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발표한 ‘글로벌 Red 바이오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Red 바이오시장은 2017년 2,757억달러(약 311조원)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2023년 4,670억달러(약 52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의약 시장은 2017년 2,303억달러(약 259조원)로 전체 시장의 약 83.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와 같이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위해 대기업이나 서비스 수탁기관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혁신활동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중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97억달러(약 11조원)에서 연평균 24.6%로 빠르게 성장해 2023년 481억달러(약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 시장 중 4.2% 비중으로 바이오신약에 비해 비중이 낮지만 연평균 24.6%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향후 몇몇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의 특허 독점권이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며,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중국·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임상개발이 활발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신약 시장은 2017년 2,206억달러(약 249조원)에서 연평균 5.9% 성장해 2023년 3,254억달러(약 3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병용 요법 등 획기적인 바이오신약이 바이오의약 시장을 주도해 2017년 기준 95.8%의 비중을 차지했다.
각국 정부는 바이오신약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일본 및 중국의 조건부 승인과 같은 정책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 변화로 인해 투자 유치가 활발해져 R&D 활동을 촉진시킬 것이란 예상이다.
CDMO·CRO, 상업화까지 서비스 포트폴리오 개발 집중
바이오서비스 시장은 2017년 447억달러(약 50조원)에서 연평균 12.8% 성장해 2023년 916억달러(약 10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위한 제조·연구 수탁 활동의 증가로 바이오서비스 시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CDMO 및 CRO들은 신약개발 초기부터 상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포트폴리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 CRO 시장은 2017년 354억달러(약 40조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2.7%로 2023년 721억달러(약 8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생물제제 및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R&D 활동 증가로 인해 12.7%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기업들이 대규모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전자임상시험 솔루션(eClinical Solution)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데이터 관리, 생물통계학, 보건경제연구(Health Economic Outcome Research) 및 중앙 연구소(Central Labs)가 CRO 시장 성장에 기여하는 주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CDMO 시장은 2017년 93억달러(약 10조원)에서 연평균 12.9%로 성장해 2023년 195억달러(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CDMO 기업들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탄력적인 수행력과 이중 공급원 역할을 수행하고, 소규모 바이오제약사에게는 전문기술 제공 및 위험성을 공유함으로써 CDMO 시장 성장을 빠르게 촉진하고 있다. 대형 바이오제약사의 생산 능력 증대 및 공격적인 확장으로 인해 유망시장에 대한 아웃소싱이 점차 매력 분야로 관심 받는 추세다.
종양학·희귀병 치료·진단 응용 연구 시장 성장 견인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은 2017년 7.2억달러(약 8,100억원)로 가장 작은 비중(전체 시장의 0.3%)을 차지하는 반면 2023년 19억달러(약 2조원)로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 18%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을 Red 바이오를 위한 NGS 인포매틱스 시장으로 구성했다.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시장은 2017년 6.5억달러(약 7,313억원)에서 연평균 16.5%로 성장해 2023년 16억달러(약 1.8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 NGS 서비스는 NGS 인포매틱스 시장과 연관성으로 포함됐다.
NG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업계들이 현재는 인포매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어 NGS 서비스 시장 증가는 결국 NGS 인포매틱스 시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인포매틱스 역량 강화 및 여러 응용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산업 협력이 NGS 서비스 업계에서 이뤄지는 추세로, NGS 서비스 업계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퀀싱 제품에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업계의 리더들은 우수한 처리율과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처리량이 높은 새로운 시퀀서를 출시하는 추세로, 종양학 및 희귀병 치료, 진단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며, 공공 시퀀싱 프로젝트의 발달 및 연구 분석 비용 관련 투자 증가는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