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정부지원 바탕으로 R&D·글로벌 초점"

바이오의약품協 2019 정기총회…예산 28억·셀트리온 기우성 대표 이사선출

바이오의약산업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R&D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강석희)는 21일 쉐라톤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석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2018년은 바이오산업이 외부적 요인으로 어려워보였지만 자동차 반도체 등과 함께 주역 산업으로 자리잡은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1조 수출을 비롯해 드라마틱한 수출기록이 이어졌으며, 전세계가 주목할 라이센스와 신약발표가 있었다"며 "정부가 적극적 지원과 규제개선을 약속한 가운데, 우리 바이오의약품 기업도 과감히 글로벌에 진출해 R&D를 넓혀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상용화와 항체바이오를 생산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생산시설을 보유했고, 최근 연속 두자릿수 수출증가 기록도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재정 투자를 늘리는 등 국가핵심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발전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업계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빠른 시기에 첨단재생·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개정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의 신임 임원(이사) 선출안을 의결했다.

기우성 대표는 "세계최초의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이 식약처 주관으로 만들어져 뉴욕활동에서도 워킹그룹으로 참여하고, 단일 의약품으로 1조원을 이루거나 ICH 표준의약품으로 등록되는 등 협회 출범 이후 놀라운 성과가 있었다"며 "태동부터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이 많다가 이사로 참여하게 됐으니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는 이어 2018년도 사업실적 보고와 함께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을 의결했으며, 2019년 세입·세출 예산 27억7600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24억400만원) 보다 15%(3억7,2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19년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바이오의약품 날' 제정 및 기념행사 개최 △바이오의갸품 제도개선 △바이오의약품 업계 지원활동 △정보지원 △협회·바이오의약품 홍보 △바이오의약품 교육 △정부용역 사업이다. 

<수상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유원규(에이비엘 상무), 함동식(에스씨엠생명과학 이사), 김형민(디엠바이오 부장), 이성기(한국콜마 사장), 최기섭(GC녹십자 차장), 백선우(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