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팬젠은 지난 달 말레이시아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던 EPO바이오시밀러 ‘에리사’의 완제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팬젠은 이달 말레이시아 외 아세안 2개국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영제약 CCMD社로부터 민간시장 판매용 완제품의 첫 주문을 받았으며 내달부터 완제품 수출 예정이다.
CCMD社는 말레이시아 민간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올 해 중순 정부의료보험시장 입찰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얀센과 로슈가 독점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의료보험 시장에서 팬젠이 새로운 주자로서 높은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팬젠은 자체 개발한 EPO 바이오시밀러인 ‘팬포틴’은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 중에 있으며 올 해 판매 승인을 후 2020년부터 필리핀, 태국, 베트남 및 주요 아세안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 국가(GCC)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병행 등록을 신청한 터키 품목허가는 내년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팬젠의 잠정매출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으며 이번 EPO 바이오시밀러 완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더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