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나이스가 전국 의약품 물류망 구축의 전초단계로 울산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복산나이스(회장 엄태응)은 지난달 1,050평 규모의 울산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위수탁, 제3자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울산물류센터는 울산시 북구 진장동 물류산업단지 내에 대지 517평, 4층 규모이며 특히 내진 설계와 스프링쿨러 등을 장착해 외부 환경 요인 변화에 큰 문제없이 보다 안전한 의약품 유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층(240평)과 2층(300평)은 물류센터로, 3층(300평)은 위수탁·임대, 4층(210평)은 사무실 및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울산 물류센터는 약 1만6000여 품목을 취급할 수 있으며 의약품 다빈도 품목은 DPS 시스템으로, 월 1~3회의 저빈도 품목은 DAS 시스템으로 출하토록 해 의약품물류의 효율성을 높였다.
복산나이스는 이번 울산 물류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복산나이스는 부산본사를 비롯해 동부산지점, 경남지점, 새롭게 완공된 울산지점에 이어 수도권 물류를 담당하는 경기도 광주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복산나이스는 일본 의약품유통업체인 스즈켄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전국망 구축을 위해 인수합병, 새로운 지점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이번 울산물류센터 구축은 복산나이스에게 전국 물류망 구축에 앞서 강세 지역에 대한 내실을 다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복산나이스 엄태응 회장은 “이번 울산물류센터 구축은 그동안 이렇다 할 의약품 물류센터가 없었던 울산 지역에 종합물류센터가 들어섰다는 점에서 복산나이스에게도 울산지역에도 큰 의미가 있다.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울산물류센터는 1만6천여종의 의약품을 다빈도와 저빈도로 나눠 각각 DPS 시스템과 DAS 시스템으로 출하작업을 진행토록 해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