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론 패치·캡슐, 파킨슨병 치매 대상 급여 확대
MMSE 26점 이상에도 급여 인정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2-07 11:04   수정 2019.02.08 06:18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rivastigmin) 투여 대상 및 평가 방법에 대한 건강 보험 급여 기준이 2월 1일부로 확대 적용됐다.

보험 급여 개정안에 따르면, 엑셀론®은 경증•중등도 파킨슨병 관련 치매 증상(Parkinson's disease dementia, PDD) 환자 대상으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또한 보험 급여 대상 재평가는 6~12개월 간격으로 실시하여 지속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데, 파킨슨병 관련 치매 증상 및 알츠하이머형 치매 약제의 보험 급여 재평가 시 간이정신진단검사(MMSE; Mini Mental State Exam)가 26점 이상의 경우에도 급여가 인정된다.

엑셀론®은 이번 급여 확대로 기존 경증•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 치매증상 환자를 비롯해 경증•중등도 파킨슨병 관련 치매 환자 모두에서 미국 FDA 승인 및 국내 보험 급여가 가능한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

급여 기준 확대 후 엑셀론® 패취•캡슐은 경증•중등도 파킨슨병 관련 치매증상 환자 중 간이정신진단검사(MMSE; Mini Mental State Exam) 10~26, 임상치매척도(CDR; Clinical Dementia Rating) 1~2, 또는 치매척도검사(GDS; Global Deterioration Scale) stage 3~5인 경우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또 엑셀론® 패취는 ▲ 경증•중등도• 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MMSE ≤26, CDR 1~3 또는 GDS stage 3~7 인 경우, 엑셀론® 캡슐은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MMSE 10~26, CDR 1~2 또는 GDS stage 3~5인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파킨슨병 치료 환자에서의 치매 발병 확률은 일반인 대비 약 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에서 치매가 발생  하며, 발병 후 8년 뒤에는 약 78%의 환자에서 치매가 진행된다.

치매를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는 치매가 없는 환자에 비해 파킨슨병 치료 약물의 효과가 낮고 부작용 비율은 높아, 기능 저하가 빠르게 이루어져 생존률 또한 낮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대표 조쉬 베누고팔(Joshi Venugopal)은 “이번 급여 확대를 계기로 엑셀론®이 보다 폭넓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및 파킨슨병 치매 환자군과 의료진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