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연령대·피부타입별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연령별로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구사해야 현지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KOTRA 중국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 및 피부 트러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2010년 110억 위안에서 2017년 625억 위안으로 4.8배 증가했다. 2023년에는 811억 위안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비쉬, 라로슈포제, 아벤느 등 글로벌 3대 브랜드가 66%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집중도는 상대적 낮은 편이다.
Jahwa(家化), 운남 바이야오그룹(云南白药集团), 경수당(敬修堂), 동인당(同仁堂)과 CORTRY(可采) 등 중국 브랜드는 중국 소비자와 친근한 초본(草本)의 이미지를 내세워 한방 코스메슈티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2018년 상해 Jahwa(家化)와 상해 뢰진병원(瑞金医院)은 의약화장품 브랜드 Dr.Yu(玉泽)을 공동 개발했으며, 최근 GIALEN(娇兰佳人, 중국 화장품 판매 체인점), 왓슨스 등 전국 화장품 체인점 기업들이 코스메슈티컬 시장 개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관련 제품의 다양화와 함께 맞춤형 제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트라 측은 중국 코스메슈티컬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종류가 더 풍부해지고 있다며 탈취 제품, 잡티제거 제품, 탈모관리 제품, 피부케어 제품 등 영역에서 더 큰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제품 개발단계부터 연령별·피부유형별 중국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홍보전략도 80-90허우(80-90년생)는 왕홍과 SNS를 활용하고 60-70허우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