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수면산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휴온스는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와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HU-054'는 입면 시간 단축과 수면 시간 연장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 소재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범진) 정이숙교수팀이 개발 중으로, 지난 2018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인 ‘연구성과사업화지원사업’ ‘기술업그레이드 R&D’ 부문에 선정됐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HU-054’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수면산업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는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 다이아제팜(Diazepam)’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을 입증했고, 기존 수면제들의 주요 기전인 ’가바(GABA)’수용기를 직접적으로 경유하지 않아 주간 졸음과 같은 관련 부작용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는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기술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수면제 기전과 다른 새로운 기전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보이는 만큼 연구에 매진해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대 오성근산학협력부총장은 “ 약학대학 정이숙교수팀이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슬리포노믹스(수면산업,Sleeponomics) 시장은 약 2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며 해외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은 20조원을 웃돌았으며 일본은 6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