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약사들이 유효기간이 임박한 의약품을 사실상 밀어넣기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몇몇 제약사들이 먼저 배송한 의약품을 구입해야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유효기간이 임박한 의약품 구입을 사실상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간혹 유효기간이 6개월이나 3개월 미만 남은 제품들을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상황이 나온다. 유통업체로서는 남은 유효기간이 짧다보니 제약사에 반송하고 새로운 제품을 다시 주문하게 되는 것.
이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들이 먼저 보낸 제품을 받지 않을 경우 동일한 다른 제품을 공급할 수 없다며 먼저 보낸 의약품에 대한 구매가 이뤄져야 재차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들이 유효기간이 임박한 의약품을 공급하고는 해당 제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동일제품군을 다시 공급하지 못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운다”며 “약국 등 거래처가 관련 제품을 요청한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당혹스럽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효기간이 임박한 의약품이 배송돼 반송하고 다시 제품을 받았는데 남은 유효기간이 별반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유효기간이 더 짧은 제품이 오기도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