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의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연구개발 투자 확대만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10% 이상을 상회하는 업체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또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이 1,000억을 넘는 업체가 3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이 2,000억대에 육박하는 제약사도 출현하고 있다.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의 대명사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871억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의 16.8%인 824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이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2,000억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의 뒤를 이어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경쟁에는 나서는 제약사는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유한양행 등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3.6%인 1,090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지난 1분기에만 283억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액의 11.2%인 1,019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올 상반기에도 49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의 14.2%인 914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올해 들어 도입품목의 호조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그에 따른 연구개발비 투자비중도 확대되면서 올해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이 1,000억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의 13.3%인 269억으로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바 있다.
그동안 연구개발비 투자에 다소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유한양행도 올해 들어 공격적으로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비중이 매출액의 6.4%인 726억이었던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에 395억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것이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는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당뇨병치료제인 'Efpeglenatide'가 미국 임상 2상을 종료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도 저감마글로블린혈증 치료제인 'IVIG'가 미국 허가 신청 중에 있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대웅제약도 주름개선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나보타'가 미국 3상을 완료하고 허가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근당은 프레더 윌리 증후군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벨로나닙'이 미국 3상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없이는 내일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아래 상위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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