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나고야의정서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바이오산업계 세미나’가 19일 정부, 산업계, 연구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밝혔다.
서정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외에 대한 정보 부족, 담당자 부재, 해외 정부와의 협상력 부족 등 중소벤처기업이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정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오늘 이 세미나가 정부가 산업계를 위해 어떤 것을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만 차관은 축사를 통해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기업의 70~80%가 해외 생물자원에 의존하는 국내 현실에서 나고야의정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 및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바, 환경부는 바이오산업계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국내 상황에 적합한 효과적인 나고야의정서 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우수 기업연구자에 대한 시상에서 영예의 수상은 동부팜한농의 신택수 책임연구원과 충북테크노파크의 이종성 바이오센터장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국내 생물자원 발굴 및 활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발표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물자원의 대표적인 이용국인 유럽과 대표적인 제공국인 중국 및 남아공/페루의 나고야의정서 이행 동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생물자원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 품의 개발 동향에 대해 각각 휴온스(엄기안 소장), 바이오에프 디엔 씨(모상현 대표), 자연의 힘(김연석 대표) 등 관련기업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마지막 세션에서는 환경부 배정환 사무관이 나고야의정서 국내이행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동아에스티의 고효상 책임연구원이 기업입장에서 본 주요 쟁점사항과 자사의 나고야의정서 준비현황을 발표하여 관심을 받았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전무의 진행으로 발표자 및 외부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나고야의정서 이행 및 기업지원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한편, 한국바이오 협회는 산업계에서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과 대응능력이 단시간에 향상되기는 어려운 바,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산업계 교육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금년 말까지 협회 내에 기업들의 나고야의정서 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 지원 등을 위한 조직을 설립하여 산업계가 효율적으로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