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화이자·노바티스 ' 고압영업 정조준'
손익분기점 유통비용 관철위한 협상·투쟁 돌입, 국내 업체 피엠지제약도 지목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17 12:00   수정 2014.11.17 12:14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한국화이자와 노바티스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유통업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다국적제약사의 영업방침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통협회는 대다수 다국적제약사들이 손익분기점 수준이하의 유통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한국화이자제약과 노바티스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협회는 이들 제약사와의 협상을 담당할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상 대표는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남상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임맹호 약업발전협의회 회장, 김정도 월요포럼 회장, 이용배  비대위 실행위원장, 임준현 총무이사 등 6인으로 구성됐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들 협상단을 통해 11월말까지 다국적제약사와 유통마진 인상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개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약품유통협회는 국내제약사중 피엠지제약도 손익분기점 수준이하의 유통비용 지급으로 도매업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10월 초 다국적제약사인 GSK와 협상을 통해 유통비용 인상을 끌어낸 바 있다.

이후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유통협회에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의약품유통협회는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겉으로는 '긍정 검토'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시간끌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다국적제약사와의 전면전을 사실상 선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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