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에 소사장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수원 지역 K도매상 영업사원 5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이들 은 인천 I약품 수원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I약품은 지인의 소개로 받아들인 것으로, 이번 이동은 옮긴 측이나 받아들인 측 모두 인센티브 영업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건과 관계없이, 업계 내에서는 소사장제 영업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매출 규모가 큰 약국을 거래하는 이들이 회사를 떠넘으로써 해당 회사에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도매업계에서는 일종의 소사장제 영업을 하는 사원들은 집단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고민거리로 회자돼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 매출 규모가 적은 약국을 맡고 있는 직원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않고 움직여도 큰 타격은 없는 반면 매출규모가 큰 약국을 거래하는 인센티브 영업사원들은 회사에 큰 타격을 준다. 이 때문에 고민하는 회사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도매업계에서는 급변하는 약업환경을 고려해 도매상들이 직판제 영업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오랜 관행이기는 하지만 당장의 매출을 위해 소사장제 영업을 계속 고집할 경우 리베이트 쌍벌제 등을 고려할 때 큰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
긍정적인 측면을 떠나 소사장제 영업이 현 정부정책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관계자는 “ 소사장제 영업사원들은 한 도매상을 무너뜨릴 수도 있고, 하나의 도매상을 설립할 수도 있는 양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에 자리를 옮긴 K사 직원들은 부도가 난 수원 지역 I사에서 활동하던 인력으로, I사 영업사원들은 G사를 설립했거나, S사로 이동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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