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직거래 시작-타 외자제약도 이행 준비
약속 이행 제약사 늘며 11월 내 완료 가능성 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17 06:00   수정 2009.11.17 15:16

한독약품이 한국엠에스디 한국화이자에 이어 동원약품그룹과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약품은 동원약품그룹 계열사인 석원약품·동보약품과 직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16일부터 의약품을 배송했다.

석원약품 관계자는 "지난 주 한독약품이 직거래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갔고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 주문을 했다"며 "이번달 중으로 타 다국적제약사들과의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독약품이 동원약품그룹과의 직거래를 통해 국내 도매업계와 윈-윈하겠다는 의지를 간적접으로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독약품이 직거래를 열며 쥴릭에 지분이 있는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외 사노피아벤티스 등 타 다국적제약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독약품은 쥴릭과 관련해 상징성이 있는 회사로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한독약품이 도매업계와의 직거래 이행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노바티스 등 그간 직거래 약속을 오래전부터 해온 다국적제약사들도 11월 내 나서지 않을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노바티스 등은 도매업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동원약품그룹의 쥴릭 거래 중지 이후, 가장 먼저 직거래를 해 줄 것이라고 판단해 왔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동원약품그룹과의 직거래가 이번달중으로 어떤  형태로든 결정이 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도매업체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눈치보기 경향이 있었지만 더 이상 눈치보기로 일관할 일이 아니다"며 "다국적제약사들이 더 이상은 미루지 말고 직거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12월까지 미루면 버티지 못하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미루는 분위기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잘못된 판단이다. 이런 얘기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다국적제약사로서 크게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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