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약가정책 최종 결정 시기가 임박하며, 다국적제약사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약가정책에 대한 불만은 계속 이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계획을 잡기가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약가인하로 대변되는 약가정책과 관련해 내년 사업계획 수립이 어렵다는 불만은 국내 제약사들에게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
본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약가정책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것.
연초에 계획을 짜서 본사를 설득해 정립하면 무너지는 상황이 반복되며,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예측이라도 돼야 하는데 오리무중이다. 어떤 정책이 나올지 모르고 또 나온 정책이 언제 바뀔 지도 모른다”며 “산업과 제약사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큰 변화가 몇 차례씩 진행되고 있는데 포기하고 바라볼 수만도 없는 일이라서 답답하다”고 전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있고 본사도 있다. 계획을 세워서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한국 제약사와는 다른데, 다른 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약가정책이 너무 움직이다 보니 너무 힘들다.”고 지적했다.
실제 다국적제약사 CEO들도 막바지에 이른 약가정책에 대한 대응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 나라의 보건의료체계를 뒤바꿀 중차대한 사안을 1년에 몇 차례식 바뀌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국적제약협회는 약가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그간 건강보험 정책에 대해 객관적인 대안 없이 말로만 비판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연구용역을 맡겨 조만간 나올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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