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COPD질환자 금연효과 입증
흡연자 10명 중 4명 치료 마지막 기간(9-12주)까지 금연유지 성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05 10:01   수정 2009.11.05 11:34

중등도 이상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임상 시험에서 흡연자의 42.3%가 치료 마지막 기간(9주~12주째)까지 금연 유지에 성공했다는 새로운 결과가 발표됐다.

위약을 투여한 환자 그룹에서는 같은 기간 금연을 유지한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p<0.0001). 이번 결과는 미국흉곽외과의협회 (ACCP)가 개최한 75차 연례국제학회 CHEST 2009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UCLA 의대 명예교수 도널드 타쉬킨 박사는 “금연은 COPD와 같은 흡연 관련 질환자를 포함해 모든 흡연자가 가장 먼저 할 일”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챔픽스는 니코틴 의존성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흡연자에게 효과적인 수단이며,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기존 연구결과와 일관되었다”고 말했다.

COPD는 흡연자 2명 중 1명 이상이 걸리는 심각한 질환으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모두 동반한다. 미국에서만 1,200만 명 이상이 COPD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80~90% 가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더욱이 미국 성인의 약 2,400만 명은 폐기능부전을 앓고 있어, 많은 흡연자들이 COPD 환자군에 속에 있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적으로는 약 2억 1000만 명이 COPD질환에 노출돼 있으며, 2030년에 이르면 세계 3대 사망원인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 임상 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인 브릭스 모리슨 박사는  “화이자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보다 쉽게, 효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길 원한다”며 “이번 연구를 후원하는 것도 금연만으로도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위험군 또는 COPD 흡연자에 대한 추가정보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 외에도 챔픽스와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계획 및 실시 중”이라며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챔픽스에 대한 의료진들의 이해가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제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구 (GOLD)의 가이드라인 치료 지침에 따르면, 금연은 COPD를 막고 진행을 완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단일요법이며, COPD위험이 있는 사람과 이미 COP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흡연자에게 약물과 의료진들의 지원과 같은 강력한 금연 수단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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