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감기약이 살아나고 있다.
신종플루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며 감기증상 환자 대부분이 신종플루치료제 처방을 요구함에 따라 계절특수를 못 누렸지만, 서서히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4일 유통가에 따르면 처방약인 코데인 등 한외마약은 품절상태고, '프로스판' '네드로핀' 종류도 빠르게 빠져 나가고 있다.
일반약인 '화이투벤' '화콜' '하벤' 등 전통의 감기약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를 복합적으로 보고 있다.
우선 정확한 진단에 의한 처방과 함께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자신의 몸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며, 일단 감기 증세가 있으면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한다는 분석이다.
다른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신종플루에 따라 감기 증상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림에 따라 병원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것이 감기약을 복용하는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
유통가 한 인사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감기약들이 울상을 지었는데 기침 감기약들이 잘 빠져 나가고 있다”며 “ 최근 2,3일 추운 영향도 있지만 병원에 가 진단을 받고 확진을 받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단순 감기인데도 병원에 갔다가 오히려 신종플루에 감염될 경우를 우려하기 때문으로 본다. 사람들이 몸 상태에 민감해 졌는데 신종플루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