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약품의 쥴릭 거래 중단 이후 쥴릭에 아웃소싱한 외자제약사들의 직거래 문제가 한 달이 넘었다.
하지만 이들 제약사들이 직거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고, 직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외자제약사들의 신뢰성을 믿고 마냥 기다려야 할 지, 허언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움직임을 강행해야 할 지를 놓고 도매업계가 고심하고 있다.
일단 한국화이자는 또 한 번의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협 이한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10월 30일 한국화이자 CEO와 회동한 자리에서 화이자 측은 ‘동원약품에 직거래를 할 것’이라는 또 한번의 답변을 했지만, 구체적인 기한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말에만 머무른 셈이다.
직거래 확대에 대한 약속은 화이자에만 국한한 일은 아니다. 도매업계가 직거래 확대를 원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은 모두 직거래 확대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뤄지는 않는 상황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정부와 외자제약사들에게 모든 입장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쥴릭과 외자제약사들의 독점거래행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선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추후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가 정부에 약속했고, 이 약속은 한국 국민에 대한 약속인만큼 어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도협 한 인사는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은 도매업계를 위한 일이 아니다. 지금 약을 주지 않고 있는 일을 잘못된 일이라고 보고 접근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도 불공정거래가 눈에 보이니까 이것을 시정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며 "약속된 사항인데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얘기를 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약속이행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후 날짜를 11월 11일 이사회로 잡고 있다.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가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점 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불공정 독점거래로 왜곡된 유통시장을 바로잡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하지만 이 시점까지도 외자제약사들의 약속이 말에만 머물고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 인사는 "사실 쥴릭과 외자 제약사들도 단체행동을 하는 것인데, 그들은 이유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며 "정부를 믿는데 빨리 해결되지 않고 유통시장이 계속 왜곡된다면 우리도 단체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단계로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모두들 다 해 줄 것이라고 얘기하며 차일피일 미루는데 한국지사 CEO와 담당자들의 고심이 많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너무하다. 도매업계를 갖고 장난하는 것인가"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국민을 위해서도 좋게 해결돼야 하지만, 그들에게 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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