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손소독제 특수 잡기 안간힘, 유통가 '곤혹'
제약 영업 담당자는 '배당량' 판매 부담-도매는 제약사 압박 부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18 08:17   수정 2009.09.18 08:58

제약사들이 신종플루 수혜 품목인 손소독제(세정제) 출시에 열을 올리며, 영업 담당자들과 도매상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제약계와 유통가에 따르면 신종플루 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손소독제 제품들이  출시하자마다 품절되는양상을 보이며, 제약사들이 잇따라 손소독제를 내놓고 있다.

이미 중외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등 주요 제약사들이 출시했으며, 상당수 중소제약사들도 출시했다.(대부분 OEM)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제약사 중 에서도 몇 몇 상위제약사들은 유통가와 약국을 상대로 시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은 손소독제 특수를 상당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유통가에서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으나 현재는 많이 커버됐기 때문이라는 것.

유통가 한 인사는 "초기에는 손소독제 제품들이  나오자 마자 품절되는 등 수요에 비해 공 크게 달렸다. 이후 상당수 제약사들이 손세정제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미 갖출 곳은 다 갖춘 상태기 때문에 약국에서의 주문은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동력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는 것.

제약사들이 손소독제에 대해 전사적으로 나서며 마찰도 일고 있다.

제약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영업 담당자들이 거래처에 자사 제품 주문과 판매를 종용하고 있는 것. 일부 제약사들은 ‘알아서 하라’ 등 압박의 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인사는 "영업 담당자들도 수만개 씩 배정받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플 것"이라며 "하지만 제약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손세정제를 팔아달라고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어 상당히 곤혹스럽다. 혹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른 제품에 영향을 받을 있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