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공급자 3단체가 공조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공조하겠다는 의사를 한국제약협회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RPIA 의 이 같은 의사 전달은 동일성분 동일약가, 저가구매인센티브로 대변되는 약가정책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외자제약사들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KRPIA는 제약계와 도매업계가 반대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저가구매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동일성분 동일약가' 건에 대해서는 대해 우려(특허만료 의약품 가격의 대폭 인하 가능성)를 표명해 왔다.
특히 일각에서는 정부의 정책대로 될 경우 '신약도입 불가능'이란 목소리에 더해 '철수'얘기까지 나왔다.
제약협회와 KRPIA는 고지혈증경제성평가가 진행될 당시 정보 공유 등을 통한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한 바 있으나, 특정한 사안에 대해 공조한 경우는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공조로 약가를 둘러싼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제약협회와 도매협회는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에 공조키로 한 상황으로, 약가정책 정세는 추진하는 정부, 긍정 입장인 요양기관,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공급자단체 등 3각 구도로 짜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