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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단순히 약을 파는 곳이 아니라 건강을 파는 곳이어야 한다."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싱싱약국' 김성일 약사의 약국 경영에는 약국의 다각화가 바탕에 깔려있다.
약사가 약의 전문가지만 고객의 건강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
싱싱약국이라는 이름에서도 건강한 느낌이 묻어나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김 약사는 약국경영을 위한 올바른 길에 대해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약국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싱싱약국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이름뿐이 아니라 건강을 판다는 생각으로 약국경영을 하고 있다."
약사 캐릭터로 친근감 유도
약국을 들어서기 전 캐릭터가 크게 그려진 간판에 눈길이 가게 되는 싱싱약국.
이 캐릭터의 주인공이 바로 싱싱약국을 운영하는 김성일 약사다.
김 약사는 이 캐릭터에 대해 젊음의 상징이자 고객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재미를 느끼고 약국 이름보다 캐릭터를 보고 약국을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 만족한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는 것이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첫번째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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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활용한 부분은 간판만이 아니다.
배달을 하는 서비스업에서 힌트를 얻어 싱싱약국의 스티커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이 스티커에는 캐릭터와 함께 급할 때 약에 관한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김 약사의 핸드폰 번호를 담고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고객들이 김 약사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이것이 단골고객을 만들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건강을 파는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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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약사는 건기식이나 의약외품도 고객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관련제품들의 구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운동관련 제품이나 렌즈관련 제품 등 건강과 관련이 있다면 약국을 통해서 판매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약국은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히 약만을 생각하면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약국이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손목보호대나 무릎보호대 하나를 팔더라도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단순히 제품으로 판매를 한다면 한번 팔고 말지만 효능이나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다면 단골고객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김 약사도 현재 서적과 강의를 통해 꾸준히 공부를 하며 고객의 요구에 더 나은 설명을 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김 약사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더라도 효과가 검증된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효과를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건기식보다 일반의약품을 선호하는 편이고 영양제를 판매할 때도 종합영양제보다는 고객의 성별, 연령대별로 맞춰 권하고 있다.
김 약사는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약국 운영의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남구약사회 총무위원장과 반회에서는 반장을 맡아 대외적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두달에 한번씩 지역 보건소,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등 의약단체들의 임원들이 모여 서로간의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해결을 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어 의약단체들의 마찰을 줄여나간다.
김 약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약국을 운영하면서 흔히 놓치기 쉬운 부분들에 대한 보완점을 찾고 약국 운영에 있어 제도적인 문제 등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내 가족처럼 정성스럽게'
김 약사의 약국경영 모토는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약국'이라고 한다.
고객이 스스럼없이 찾아와서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약국을 만들고 싶어한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약국에 와서 상담을 받기가 부담스러워 한다. 약국에 가면 무언가 구매를 해야 한다는 관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부터 약을 권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약은 먹지 않을 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고객을 대하다보니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마음을 갖고 고객을 대하다보니 고객과 김 약사 사이의 신뢰가 쌓이고 결과적으로 단골고객으로 약국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
"약사가 단순히 약 파는 사람, 약 짓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아닌 약에 관해 물어봤을 때 정직하게 고객을 위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것이 신뢰를 쌓게 만들고 고객과의 진실된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김 약사의 이러한 생각은 약국에 쓰여있는 '내 가족처럼 정성스럽게'라는 문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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