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전사적으로 조여 오는 압박에 잔뜩 움츠려 있다. 하나의 사안이 마무리되기 전에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악재들로 갈피를 못 잡는 형국이다.
아직까지는 일부 제약사에 국한한 형국이지만,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껴간 제약사들도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당장 내부고발을 통해 모 방송사에서 다룬 PMS 건으로 제약계가 혼란에 휩싸여 있다. 이미 예측한 제약사나 방영이 되고 나서야 안 제약사나 자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해 사태 파악에 분주하다.
공정위의 17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기 때문.
‘방송 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팽배하다. 현 의약업계 환경에서 PMS와 관련해 자유로운 제약사가 많지 않다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정위 등에서 17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 외 제약사와 의사를 매치시켜 접근하려 하고 있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온 상황에서, PMS를 통한 리베이트 제공 등은 양자를 얽어 매는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인사는 “검찰이든 어디든 제일 문제되는 것은 검찰은 자료와 증거에 의해서 할 수 밖에 없지만 공정위는 기획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사후처방에 대한 사례비 쪽으로 접근이 이뤄지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 문제는 제약계를 압박하는 이 같은 요인이 제약협회나 제약사 스스로의 자율 자정 노력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 폭풍우가 지나 간 이후에는 이 같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지만, 일단 건드리면 나오는 현 상황에서는 폭풍우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다른 인사는 "제약계를 휘몰아치는 일련의 압박 목적이 부정 불법 거래 관행을 근절해 투명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면 제약계에서 충분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어떤 목적으로 진행되는 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점이 힘들게 한다”며 “제약사들이 잘못한 점이 있지만 제약사들은 자율공정경쟁 규약 등을 통해 그간의 관행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산 넘어 산 형국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당하는 회사나 안 당한 회사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제약사들의 노력도 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불거지며 약국가에서도 비판의 강도를 높이며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 의사들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목소리다.
개국가 한 약사는 “지금 의사들이 PMS 건으로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터져 나오는데 의사들이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생동성품목까지도 무시하고 약효를 갖고 떠드는 사람들이 결국은 리베이트로 귀결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맥락에서 방송의 강도와 내용을 볼 때 뭔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을 비추고 있다.
정부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등에 대해 의사 사회가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는 점과, 내부고발이든 외부 제보든 공영방송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뭔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혹 후속타가 이뤄질 경우 초점이 어디에 맞춰지든 제약사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게 제약업계의 고민이다.
| 01 | 5차 암질심, 엘라히어주 급여 진입·버제니오... |
| 02 | [코스모뷰티 서울] ① 40회차 맞아 역대 최... |
| 03 | [약업분석] 동국제약, 1Q 매출 2510억…해외 ... |
| 04 | [약업분석] 동아쏘시오홀딩스, 1Q 매출 3510... |
| 05 | 부광약품, 유니온제약 최대주주 올라서다…유... |
| 06 | 팬젠,국립보건연구원 과제 협상대상자 선정 |
| 07 | [약업분석] 알테오젠 기술용역 중심 매출 지... |
| 08 | "살은 빼고 근육은 늘린다"… 한미약품, 두 ... |
| 09 | 파미셀, 중국 기업과 70억원 규모 전자 재료... |
| 10 | 쌓이는 데이터 커지는 코아스템켐온 ‘뉴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