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투자 내년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 ?
업계 세제혜택 위해 일단 보류...늑장 대응 문제 지적도 있어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01 22:04   수정 2007.10.02 13:08

새 GMP와 밸리데이션의 본격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제약사들이 GMP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시점을 내년으로 맞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나 이 같은 업계의 늑장대응에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겠지만 제도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 큰 문제라고 지적도 일고 있다.

GMP 컨설팅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제약들을 중심으로 많은 회사들이 GMP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됐음에도 아직까지 선뜻 투자를 강행하지 못하고 있다” 며 “요즈음은 상담을 통해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투자는 올해가 아닌 내년부터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제약사들의 정서가 GMP 투자에 대한 세재혜택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상황에서 굳이 투자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며 “특히 이 중에는 정부의 로드맵이 법 개정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만큼 모든 것이 확실하게 결정된 후에야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업체도 있다” 고 설명했다.

허나 이 관계자는 “물론 정부의 방침이 아직 공포된 것은 아니지만 GMP 제도가 선진화 되고 강화 되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며 “본격적인 투자는 무리일 수 도 있겠지만 시행시기를 코앞에 둔 시점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개념설계는 올해 안에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가 발표한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세액공제와 관련한 조세특례제한법도 적용시기를 오는 08년 1월 1일 이후 투자 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히고 있어 중소제약 입장에서 이 같은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남들보다 빨리 준비해야 남들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여건상 세액공제를 포기하면서까지 투자를 서두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정부가 밝히고 있는 세액공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투자는 회사의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 며 “모든 게 명확해진 내년쯤에야 본격적인 투자를 시행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년 1월 1일 이후 투자 분부터 투자금액의 7%를 세액공제 해준다는 방침이외에 세부적인 범위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며 “아마도 이번 국회에서 심의과정을 통해 법안의 틀이 확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정부나 국회나 모두 FTA 등으로 인해 국내 제약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처해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세제혜택 범위는 다른 조세지원과의 형평성 내지 효과 등이 고려돼 결정되는 것으로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무리”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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