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카드 사용실적 껑충…수수료부담은?
금감원, 12조 2,300억 규모 전년대비 24.3%증가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1-12 10:25   수정 2006.01.12 10:25
약국과 병의원의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갈수록 늘고있어, 카드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카드 실적 결과를 발표하고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큰 폭의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밝힌 지난해 신용판매 매출실적은 192조 4,000억으로 전년 대비 17.1%(28.0조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약국과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2004년 9조 8,400억 규모에서 지난해 12조 2,300억으로 2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약국과 의료기관의 카드수수료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었던 것.

이는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카드수수료에 대한 부담으로 약국의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종합병원 주변 약국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30∼40만원일 경우 카드수수료 2.7%를 적용하게 되면 카드수수료와 조제수수료간의 차이가 불과 몇천원 밖에 되지 않아 '울며겨자먹기'로 카드를 받게된다.

특히 종합병원 처방은 거의 대다수가 장기 처방으로, 약국은 조제시간은 늘어나지만 카드수수료 부담에 따른 실제적인 이득은 없어 상당한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금감원은 약국과 병의원의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대형할인점(35%.9%), 학원(27.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즉, 약국 등의 신용카드 사용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수수료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고 있어 약국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늘어만 가는 약국의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비추어볼때, 이제는 현실적인 약국 카드수수료 책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경기민감 업종 및 생활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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