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캔코리아’(대표 최성철)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대표의원 김상훈·인재근, 연구책임의원 서영석)와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암환자 심리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 및 접근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암관리 사각지대 체크포인트: 암환자 심리에서 길을 찾다 2’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가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와 개발한 ‘암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간 지지프로그램(암환자 동료지원 서비스 커리큘럼)’이 공개된다. 또한, 이를 지역사회에 접목해 실효성 있는 암환자 심리적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최영현 특임교수(한국복지대학교)가 맡을 예정이며, 주제 발표는 유은승 교수(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와 양현정 올캔코리아 전문위원(한국GIST한우회 대표)이 진행한다.
패널 및 종합 토의에는 이향우 동료지원가 연구 참여자, 고수진 교수(울산대병원 종양내과), 이현정 선임연구원(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정신건강의학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SBS), 김한숙 과장(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이 참여한다.
토론회를 주관한 올캔코리아 최성철 대표는 “올캔코리아는 한국의 암 치료환경의 비효율 중 하나인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의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와 유은승 교수님이 개발한 ‘암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간 지지프로그램 개발’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암환자 심리지원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 인재근 공동대표의원은 “암환자들은 죽음과 재발에 대한 불안, 치료에 대한 두려움, 가족 및 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 이들이 겪는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에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토론회를 통해 암환자 심리 지원의 필요성에 다시 한 번 공감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암환자 심리 지원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원은 “한국의 암 치료가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암환자들의 심리적·정신적 부담은 여전히 크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암환자를 위한 심리적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토론회에서 암환자 심리적 케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고견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